'여왕의꽃' 김성령 "이성경 '복면가왕' 출연 알았지만 비밀 유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8.31 08: 01

배우 김성령이 MBC 예능 '복면가왕'에 이성경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비밀을 유지하느라 참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성령은 지난 26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성경이가 노래를 좋아하길래 '너도 복면가왕에 나가보라'고 제안했었는데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어디 가서 '꽃게가 이성경'이라는 말도 못하고 혼자 입이 간질간질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이성경은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꽃을 든 꽃게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귀여운 튜브소년(허공)을 52대 47표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당시 이성경은 허공과 아이유와 임슬옹의 '잔소리'를 부르며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시원하게 터져나오는 허공의 목소리와 상큼 발랄한 이성경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청중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 이성경은 16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렀지만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21대 78표로 패배하면서 얼굴을 공개하는 순간에 놓였다. 그는 솔로곡으로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김성령은 "그 날 DMB를 통해 '복면가왕'을 본 방송으로 챙겨봤다. 같이 노래방에 갔을 때도 성경이가 노래를 잘하는 줄 알았지만 방송에서는 더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성경에 대해 "키만 컸지 완전 아기 같다. 털털하고 착하다. 대기실에서는 매일 음악을 듣고 따라부른다. 싹싹하고 예쁜 척을 안해서 사랑스러웠다. 연기를 할 때도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령과 이성경은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각각 레나정과 강이솔 역을 맡아 모녀로서 호흡을 맞췄다./ purplish@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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