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엑소 수호와 관련된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이 피소,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소 관련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수호의 아버지가 친일파라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에 대해 사과하는 사과문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해당 네티즌은 "귀하와 아드님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이에 사과문을 작성한다"라면서 "본인은 인터넷에 올라 있는 부정확한 글들을 임의로 편집해 귀하가 친일성향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그의 아들은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귀하는 뉴라이트가 아니고 친일파도 아니며 친일행위도 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분임을 알게 됐습니다"라면서 "또한 귀하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한 '국가보훈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지난 20여 년 간 노력해 온 분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따라서 본인이 올린 글은 사실이 아니며 이를 유포함으로써 귀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수호의 아버지는 자신이 친일파라는 루머와 관련, 자신과 아들 수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바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