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은 여자' 황정음 "제목처럼 살쪘다…등+목까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8.31 16: 24

배우 황정음이 영화 '돼지 같은 여자' 타이틀롤을 맡아, 촬영 도중 살찐 이야기를 털어놨다.
31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돼지 같은 여자'(감독 장문일)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문일 감독, 배우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음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캐릭터였던 것 같다. 편했다. 메이크업 시간도 줄었다"고 극중 순박한 시골 처녀로 등장했던 '재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목이 중요한 게 시골에서 촬영하면서 많이 먹어서 (제목처럼) 살이 쪘다. 그 때문에 종혁 오빠랑 여진씨가 '등이랑 목이랑 살찌냐'고 놀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중 돼지와 오랜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동물을 좋아한다. 너무 귀여웠다. 포동포동해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닷마을 유일의 총각 '준섭'을 두고 무공해 처녀 3인이 벌이는 총각 쟁탈전을 그린 유쾌한 어촌 로맨스다. 주인공 재화로 분한 황정음은 사랑도 가족도 놓치지 않으려는 생활력 강한 '돼지' 같은 여자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는 9월 10일 개봉. / gato@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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