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다 잘될 거야', 셰프 딸VS 악녀..'요리 가족극' 탄생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31 20: 29

셰프의 딸과 악녀가 경쟁을 펼친다.
31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극본 이선희 연출 김원용)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 팀을 꾸리게 된 금가은(최윤영 분), 유형준(송재희 분), 장진국(허정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형준이 YB푸드의 2세라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접근한 강희정(엄현경 분)은 첫방송부터 악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금가은은 유명 셰프인 금만수(강신일 분)의 딸. 금만수는 딸이 자신의 레스토랑 사업을 도와주길 원했지만, 금가은은 아빠의 이 같은 제안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대학 친구 장진국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 팀에는 은가은의 자리를 예전부터 노려왔던 인물이 있었다. '야심녀'인 강희정으로 강희정은 재벌 2세인 유형준의 마음을 잡기 위해 교수에게 부탁까지 하며 유형준의 프로젝트팀에 들어가려 노력했다.

그러나 강희정의 본색을 알고 있는 유형준은 이를 거절, 금가은과 함께 프로젝트 팀을 꾸렸고, 장진국을 포함한 세 사람은 프로젝트를 만들어 공모전에 참여했다.
그 사이 금가은은 강기찬(곽시양 분)과 여러 번 우연히 마주치며 인연을 만들었다. 강기찬은 수산 시장, 모델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인물. 그는 금만수의 레스토랑 앞에서 금가은과 만나 모르는 사이인 금가은에게 툴툴거리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다 잘될 거야'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요리 가족극'이었다. 요리사와 요리사 딸의 이야기를 그리는만큼 많은 일들이 부엌에서 이뤄졌고,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했다. 또 요리 프로그램을 의식한 듯 방송 중에는 꽁치 통조림으로 만든 요리가 언급되는 등의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는 금만수 집안에 원한이 있는 듯한 강희정이 금가은에게 악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낼 예정. 과연, '힐링 가족극'을 표방한 이 드라마가 요리, 셰프 등의 소재로 어떤 재미를 만들어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 잘될 거야'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가족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드라마다. 부모자식, 부부,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달콤쌉쌀한 사랑으로 풀어내는 힐링 드라마로 '오늘부터 사랑해' 후속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다 잘될 거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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