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카라, '인형돌'? 흥부자 '비글돌'이었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9.01 08: 57

콘서트를 앞둔 카라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남아있는 에너지를 아낌없이 불태웠다. 신명나게 히트곡의 춤을 추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랜덤플레이 댄스를 보고 있는 듯 간절했다.
카라는 30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카라 in JAPAN-연습실 비하인드'에서 일본에서의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는 연습실을 공개했다.
연습실 한공간에 나란히 앉아 "안무 연습에 찌들었다"고 말하는 카라 멤버들은 오랜 연습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한승연은 마스크를 쓰고 앉아 피곤한 얼굴을 가리려 노력하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 이내 팬들과 소통하며 기운을 차린 이들은 전날 생일이었던 영지를 위해 축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콘서트 소식을 알리는 등 밝은 표정을 되찾아갔다.  

뿐만 아니라 팬들이 보내주는 하트에 관심을 갖게 된 멤버들은 10만 하트, 15만 하트를 놓고 공약을 걸기 시작했다. 10만 하트를 위한 공약은 막내 영지의 카라 춤이었다. 공약 때문일까? 하트 10만개는 금새 채워졌고, 영지는 연습실 한가운데로 나가 '미스터'를 신나게 추기 시작했다. 막내의 춤을 보고 있던 언니들은 갑자기 흥이 오른 듯 카메라 안으로 뛰어 들었고 다함께 '미스터'를 춰 웃음을 줬다.
카라의 이 같은 무한반복 '미스터'는 방송 중반부 내내 계속됐다. '미스터' 뿐만 아니라 카라의 히트곡이 여러번 반복됐는데 누군가 한 사람이 히트곡을 부르기 시작하면 다같이 춤을 추는 식이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다같이 '깊은 산 속 옹달샘'을 합창하기도 했다. 그야 말로 '흥이 폭발'한 모습이었다.
카라는 인형처럼 예쁜 외모로 인해 '인형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룹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보여준 활발한 모습은 '비글돌'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줘도 될만큼 에너지가 넘쳤다. 짧은 시간이지만 팬들을 위해 에너지를 불태운 이들의 모습은 훈훈했다. /eujenej@osen.co.kr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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