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에는 김희애만 있지 않았다. 열혈 팀장 뒤에는 그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4명의 유능한 팀원들이 있었다. 연쇄살인범 에피소드는 강력 1팀의 끈끈한 팀플레이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SBS 월화극 ‘미세스캅’은 열혈 형사이자 엄마인 영진(김희애)의 삶을 통해 워킹맘들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그 사이 경찰인 영진이 맞닥뜨리는 범죄 소탕 이야기가 같이 그려지며 긴장감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8월 31일 방송에서는 집 나온 소녀들을 죽이는 연쇄 살인범 이야기가 담겼다.
영진은 3번째 희생자를 겨우 구해내지만, 여전히 범인에 관한 어떠한 단서도 잡지 못했다. 현장에 강회장(손병호)의 차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강회장을 찾아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강회장의 비웃음만 싰다. 영진은 무릎까지 꿇으며 “또다시 누군가에게 소중한 딸인 희생될 수 있다. 도와달라”고 눈물의 호소를 했지만, 강회장은 모른다고 잡아뗐다.
결국 영진은 팀원들과 함께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 수사를 했다. 세원(이기광)은 범인이 보낸 문자를 조사하다 범인이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문자를 조합해 ‘넌 날 봤어’라는 메시지를 찾아냈다. 영진과 팀원들은 만났던 사람들을 반추하고, 진우(손호준)는 조사과정에서 게임 개발자와 만났던 사실을 기억해냈다. 특히 그가 개발 중이라며 내민 게임 시나리오대로 희생자들이 살해됐다는 것을 알아냈다.
강력 1팀은 용의자 주변을 감시하고, 그가 범인임을 확신해 작전을 펼쳤다. 결국 강력 1팀의 작전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날 진우, 세원의 활약으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잡았고,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 역시 5명의 환상 호흡으로 이뤄졌다.
강력 1팀은 각자의 장기를 활용하며 손발이 척척 맞는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미세스캅'은 김희애의 활약만 부각됐던 극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bonbon@osen.co.kr
‘미세스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