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코페 폐막, K-코미디 희망찬 미래 엿보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01 09: 25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유쾌한 시상식과 아쉬움을 달래줄 공연들을 끝으로 어제(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지난 나흘간 웃음의 향연으로 뜨거웠던 순간들이 남긴 것은 무엇이며 앞으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이뤄나갈 밝은 미래를 엿보고자 한다.
#1. 만병통치약 ‘웃음’에 담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다!

굿바이 마이클조던 ‘코스켓’ 팀의 리더 박강균(테리)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 “일소일소(一笑一少)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일노일노(一怒一老) 한 번 화를 내면 한 번 늙는다는 말이 있다. 전 세계를 순회했던 어느 한 코미디언이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하며 느꼈던 건 한국인들은 웃음에 굉장히 인색하다는 것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잃을 게 하나도 없다”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는 바쁜 일상에 지쳐 웃는 일이 드문 우리 사회에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던진 강력한 메시지이자 축제의 본질적인 취지이기도. 이처럼 축제를 통해 웃음으로 소통하는 훈훈한 광경들은 앞으로의 축제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2. 매회 높아지고 있는 관객의 호응도, 관심도, 만족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보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국내외 개그맨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의 유일한 축제라는 메리트를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축제 전부터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은 물론 이번에 올랐던 공연들 모두 관객 수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더불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눈에 띄게 규모가 커져 놀랐다”, “매년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축제로 기억될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많아서 정말 좋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더한다.
#3. K-코미디의 눈부신 성장, 발전가능성을 엿보다!
한국 코미디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매회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새롭게 제작된 공연들이 성공적인 반응을 도출해냈다. 특히 해외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 인사들을 초청해 국내 코미디문화 발전을 위해 뜻 깊은 대화를 나눈 ‘5대륙 코미디페스티벌 발전포럼’과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김준호 위원장이 직접 특별 강연에 나선 ‘코미디 특강’ 등의 부대행사는 국내코미디산업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고민해볼 수 있는 노력의 흔적으로 작용했다는 평. 이렇듯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국내에 보다 다양한 공연들을 유입시켜 양질의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며 K-코미디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문화콘텐츠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어마무시한 라인업과 빵빵한 이벤트들은 풍성해질 내년을 기약하며 축제를 마무리 지었다. /jykwon@osen.co.kr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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