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걸그룹의 파워는 여전했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음악방송 '올킬'과 함께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넘버원의 파워를 입증했다. 들을수록 좋은 음악, 퍼포먼스 퀸답게 음악방송 무대 후 차트 순위가 점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라이언 하트(Lion Heart)'에 마음을 빼앗긴 소녀들이 사랑스런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한 주 케이블과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6개의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음원차트에서는 다시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와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가 음원차트를 장악한 가운데, 두 프로그램의 음원 빼고는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가 가장 높은 순위다. 역주행으로 입증한 소녀시대의 파워다.
무엇보다 컴백 방송을 통해 공개된 무대 퍼포먼스와 중독성 강한 음악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는 워낙 퍼포먼스에도 강한 걸그룹, 여덟 명 멤버들의 군무 퍼포먼스로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라이언 하트'의 경우 사랑스러운 음악에 맞춘 상큼한 퍼포먼스와 '리즈 경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오른 미모가 시선을 끄는 무대다. 음악만 들었을 때와 퍼포먼스를 봤을 때 또 다른 매력을 표현하기 때문에 무대 공개 후 다시 한 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중독적인 음악도 역주행을 이끈 요인. 복고 멜로디의 '라이언 하트'는 강한 중독성을 가진 곡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쉬운 멜로디와 '왜 맘이 맘이 자꾸 흔들리니. 난 여기 여기 네 옆에 있잖니. 정신 차려. 라이언 하트'로 이어지는 후렴구 가사가 특히 중독적이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다. 미국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라이언 하트'는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차트에 두 번 이상 1위에 오른 여섯 번째 가수로 기록됐다.
선행 싱글 '파티(PARTY)'로 시동을 걸고, 정규 5집 '라이언 하트'로 소녀시대의 흔들림 없는 탄탄함을 입증한 셈이다. 데뷔 9년차 여전히 '핫'한 소녀시대의 힘이다. /seon@osen.co.kr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