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denofgeek'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앤드류 가필드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상업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소니픽처스와 마블스튜디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제작에 합의하면서 스파이더맨은 13년 만에 마블 품으로 귀환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태어난 스파이더맨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그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앤드류 가필드가 아니다. 소니픽처스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 역을 맡았던 앤드류 가필드는 하차하고 톰 홀랜드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됐다.
하지만 앤드류 가필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음을 전하고 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99 Homes'의 프로모션에서 "스파이더맨이 마블과 함께 하길 바란다"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고가는지 공식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마블의 스파이더맨을 보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알렉스 커츠만(시나리오 작가)과 아이디어를 나눴는데,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웬(엠마 스톤)이 죽고 난 절망적인 순간에서부터 피터 파커가 어떻게 다시 일어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덧붙였다.
또 다른 마블표 스파이더맨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톰 홀랜드표 스파이더맨이 첫 등장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내년 봄 개봉한다. / nyc@osen.co.kr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