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이 청군에게 강화성이 함락된 후 청나라 황제에게 굴욕적인 항복을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인조(김재원 분)이 청나라 황제에게 항복하며 굴욕적으로 군신의 예의를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는 비가 내리며 최후에 준비한 반격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이에 김재원은 "내가 지은죄가 많아 하늘마저 이 나라를 버렸다"며 내리는 비를 맞으며 통곡했다. 그러면서 삼전도로 찾아가 청나라 황제에게 삼배구고두(머리가 땅에 닿도록 아홉번 절을 하며 신하의 예를 갖추는 의식)를 행했다. 김재원은 이마에서 피가나게 머리를 땅에 내려치며 굴욕적인 항복을 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화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