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공개 연애를 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김정은은 1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열애와 관련, “저는 뭐 사실 다 내려놨지 않았나.(웃음) 촬영장에서 감독님부터 막내FD들까지 제게 ‘오늘 금요일인데 가셔야죠?’라고 장난을 치더라”며 열애가 공개된 이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저는 개인적으로 여배우들이나 아이돌 가수들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찍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배우가 사랑을 해봐야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사진은 찍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당시 저를 찍고 계셨다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위해)갈 곳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외국에 나가려면 공항에 가야된다. 전용 비행기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웃음) 사진은 좀 그렇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지난 6월 24일 한 매체는 김정은이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빠듯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 심야 데이트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그의 남자친구는 현재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으로 두 사람이 교제한 지 3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 날 이후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인데 오늘은 안 가냐’고 물었다. 대중도 이제 (연예인들의 연애에)관심이 없으시지 않을까싶다”면서 “저도 옛날에는 (열애가)공개되면 죽을 만큼 싫었는데 요즘에는 다 내려놓았다(웃음)”고 말하며 시원시원한 성격을 드러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생기면 언제든지 알려드리겠지만 아직은 없다. 드라마 촬영을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남자친구가)편하게 일하게끔 도와줘서 촬영을 무사히 잘 마쳤고, 요즘 정말 행복하다”고 근황을 전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강력계 형사 정덕인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밥집을 운영하는 아줌마로 모성애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25.5%(닐슨코리아 제공)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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