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아이유가 리스너들을 즐겁게 만드는 요즘이다.
2일 오전 7시 기준, MBC '무한도전-가요제'에서 아이유와 박명수(이유 갓지 않은 이유, 이하 이유갓)가 함께 부른 '레옹'은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이유갓은 지난 달 22일 방송된 '무한도전',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영화 '레옹'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등장해 재치 있는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명수가 그토록 원하던 EDM을 해낸 아이유가 이번 곡과 무대의 큰 관전 포인트였다. 두 사람은 의외로 매력적인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면서 무대를 휩쓸었다. 이젠 고혹적이라고 느껴지기까지하는 아이유의 랩까지 더해지면서 영화처럼 재미있고 매력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방송 이후 '레옹'은 음원차트 1위의 자리를 고수하며 '무한도전-가요제' 최고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유는 특색있는 음색과 더불어 소위 '음원깡패'로 불리는 대표 여가수. 이번 '무한도전-가요제'를 통해 음악성과 스타성을 고루 지닌, 음원차트를 '씹어먹는' 독보적인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이번 '무한도전-가요제'는 '또 다른 아이유'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정식 가수로서 보여줄 신곡과 앨범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불어 이날 함께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 무대의 음원인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 등 역시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올레뮤직, 엠넷닷컴에서는 2일 자정 공개된 정인의 '사실은 내가'가 새롭게 정상에 올랐다. '사실은 내가'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OST로 극 중 한여진(김태희)을 곁에서 필사적으로 지켜내는 김태현(주원)에 조금씩 흔들리는 한여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