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 김준선이 리메이크 음원을 들고 컴백한다.
김준선 측은 2일 "이달 말 디지털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그 가운데 JTBC '슈가맨'에서 EXID 하니와 리바이벌했던 '아라비안 나이트' 리메이크 버전을 새롭게 제작해 수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3년 메가 히트곡 '아라비안 나이트'를 발표했던 김준선은 최근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 나와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했다. 방송 출연에 이어 컴백 선언과 '아라비안 나이트' 리메이크 소식까지 알려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오리지널 '아라비안 나이트'는 뉴잭스윙인 반면 '슈가맨'에서 하니와 부른 건 케이팝 댄스다. 리메이크 버전은 라틴과 국악적 코드의 접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선은 "1997년 가수 활동을 중단했지만 음악을 놓은 것은 아니다. 영화 음악, 드라마 음악, 뮤지컬 등 새로운 장르에서 작사 작곡 프로듀서, 디제잉까지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내에 가수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던 중 '슈가맨' 반응이 기대 이상이어서 컴백 시기에 탄력 받았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역량을 올인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22년 만에 리메이크 된 '아라비안 나이트'를 들고 컴백하는 김준선은 글로벌 케이팝 콘텐츠 기업 제이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진억)와 제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과 중남미 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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