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깡패'들이 뭉쳤다. '대세'로 자리매김한 여성 래퍼 키썸과 창민-이현이 합체한 그룹 옴므가 프로젝트송으로 발표했다.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대장은 더욱 세다. 냈다 하면 메가 히트를 기록하는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가 주인공이다.
2일 낮 12시, 이단옆차기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 앨범 '3초'가 공개됐다. "1초 2초 3초" 내레이션과 하프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3초 만에 매료되는 신비로운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옴므의 감성 보컬과 키썸의 발랄한 랩이 조화를 이룬다.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 파워풀한 리드, 후렴구의 기타리프, 감성 충만한 EP가 곡을 꽉 채운다. 기분 좋아지는 멜로디가 특징이며 중독성 짙은 가사와 리듬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단옆차기 특유의 트렌디한 매력은 보너스.
이단옆차기는 2012년부터 김태우의 '내가 나를 봐도 슬퍼'를 시작으로 리쌍의 '눈물', 마이키의 '러빙유(R&B Ver)', 케이윌&전우성의 '향수'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눈물'은 그해 연간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프로젝트 앨범으로 더할 나위 없는 인기를 끌었을 정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으로 '걸크러쉬의 주역'이 된 키썸과 '가창력 끝판왕' 옴므가 이 기세를 이어받게 됐다. 키썸의 쫄깃한 랩과 창민-이현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이단옆차기의 음악에 탄력을 더한다.
'3초'는 1년 반 만에 나온 이단옆차기의 프로젝트송이다. 오래 전부터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냈지만 음원 공개 시기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일이 제격이라는 판단 하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MBC '무한도전 가요제'와 엠넷 '쇼미더머니4' 출시 음원이 각종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키썸-옴므의 지원사격을 받은 이단옆차기가 자신들의 저력을 마음껏 뽐낼지 음악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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