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하는, ‘지용이’가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9.02 12: 57

 아무 것도 하지 말자는데, 왜 기대가 되는 걸까.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네이버 V앱 ‘일 더하기 일은 지용이-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미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그런데 오히려 팬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드래곤’이 아닌 ‘지용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세계를 아우르는 아이돌 그룹 빅뱅. 여기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리더 지드래곤이다. 그간 그의 개인적인 일상이나 사생활이 철저하게 감춰져 왔기에 이번 V앱을 통한 일상 공개가 더욱 유니크한 아이템이 된 것. 언론은 물론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지용이’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드래곤의 개인 방송은 오늘(2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인 동시에, 지드래곤 본인에게도 팬들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앨범 활동과 월드 투어를 병행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적었기에 이번 개인 방송이 더욱 환영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그릴 것으로 예고 됐다. 팬들과 편하게 영상통화를 하는 콘셉트로 진행될 전망. 무대 밖 지드래곤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은 어떨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예능에 출연하면서 물오른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기에 다양한 에피소드와 못다한 이야기들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빅뱅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각기 다른 콘셉트로 ‘V LIVE’를 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선보인다. 오는 9일에는 멤버 태앙이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를 진행한다. 팬이 직접 태양을 집에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포맷. 뒤 이어 방송될 다른 멤버 승리, 대성, 탑의 방송도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빅뱅을 비롯해 많은 스타들이 V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비스트, 에이핑크, 틴탑, 박보영, 마마무 등 47개 팀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벌써 누적 재생 수만 8,700만건, 팬들이 스타에게 날린 하트 수만 누적 4억 6천만 개에 이른다. 
소녀시대는 ‘팔방미인’이라는 콘셉트로 8번의 생방송을, 월드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태국, 일본, 홍콩 등 해외에서 생생한 라이브를, FNC 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소속 스타들이 모두 모인 야유회 현장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스타들은 안무 연습실, 자신의 방, 무대 대기실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장소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joonamana@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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