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비투비) 겸 연기자 육성재가 문근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육성재는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를 털어낼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운명처럼 마을 '아치아라'로 오게 된 영어 원어민 교사 김소윤(문근영 분)과 3번의 낙방 끝에 겨우 경찰관의 꿈을 이룬 파출소 순경 박우재(육성재 분)가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함께 파헤치는 내용을 담을 예정. 단단한 내공을 소유한 문근영과 신인 연기돌 육성재의 조합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육성재가 단숨에 수목극 주연으로 낙점돼 기대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쑥쑥이' 역으로 첫 연기도전을 펼친 그는 '아홉수 소년'에서 유도소년으로 얼굴을 비친 후, '후아유'에서 주연으로 올라서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스타양성소로 불리는 '학교' 시리즈를 거친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신인 연기돌 꼬리표를 떼고 주인공으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육성재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OSEN에 "육성재가 전 작품 '후아유'에서 크게 기대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연기를 잘해냈다. 그런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력을 감독님이 믿어주셨다"고 이번 작품에 참여할 수 있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전 캐릭터가 통통 튀고 악동의 이미지가 셌다면 이번에는 사건 중심에서 조금 더 진중하고 날카로운 면을 보여야 한다. 그런 캐릭터의 감정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연습할 거 같다"고 '마을'에 임하는 각오를 덧붙였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이다. '용팔이' 후속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