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컴백한 백호민 PD가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백 PD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이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한국의 어머니들이 참 거미 같은 인생을 산다고 볼 수 있다. 거미가 알을 낳고 새끼거미가 부화가 되면 어미는 자신의 몸으로 먹이를 준다.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대한민국 만큼 자식에 대한 사랑이 깊은 나라는 없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와 딸은 수 만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딸이 엄마가 되지 않나. 엄마와 딸이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고, 요즘에는 딸이 아들보다 효도하지 않나. 딸이 엄마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동반자이다.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중점을 맞췄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호민 PD와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등이 참석했다.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가 되겠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내 딸 금사월’은 오는 5일 오후 10시 ‘여왕의 꽃’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