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멤버 최시원과 동해, 은혁이 줄줄이 입대하면서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이미 군복무를 마친 김희철과 이특, 예성, 강인과 함께 막내라인인 려욱과 규현 여섯 멤버만 남은 상황. 향후 활동은 어떻게 해나가게 될까.
SM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은혁이 10월 13일, 동해가 10월 15일에 각각 육군과 의무경찰로 입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OSEN의 취재 결과 최시원은 오는 11월 19일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입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 3월 입대한 멤버 신동과 성민에 이어 올해에만 다섯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된 것. 그동안 유닛과 솔로, 예능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만큼 멤버들의 군입대 후에도 유동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규현의 경우 뮤지컬과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또 멤버 려욱, 예성과 함께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 K.R.Y로 해외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상황. 지난해 솔로 음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완전체 활동이 힘든 기간에 다시 한 번 솔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려욱 역시 슈퍼주니어 활동과 함께 뮤지컬 등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의 유닛 활동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상황.
이특과 강인, 김희철은 슈퍼주니어의 예능 라인인 만큼 방송에도 집중할 수 있다. 이특과 강인은 예능프로그램 MC를 맡고 있고, 김희철은 트랙스 정모와 유닛 활동을 한 바 있기 때문에 방송과 음악 활동 모두 가능하다.
특히 이들은 군입대와 전역 후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로 탄탄하게 슈퍼주니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트리플' 입대가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슈퍼주니어는 멤버들의 군 입대 전 이달 10주년 스페셜 음반 파트2를 발표한다. 세 멤버들의 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음반이라 더 의미 있고,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과 예능,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군 입대로 다시 한 번 변화를 겪게 될 10주년 장수 그룹의 더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OSEN DB.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