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배우 문근영과 그룹 비투비의 멤버 겸 배우 육성재를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 확정 지으며 수목극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아직 방송도 시작하지 않은 ‘마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이유는 뭘까.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은 운명처럼 마을 ‘아치아라’로 오게 된 영어 원어민 교사 김소윤(문근영 분)과 3번의 낙방 끝에 겨우 경찰관의 꿈을 이룬 파출소 순경 박우재(육성재 분)가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함께 파헤치는 내용을 담는 드라마다.
이미 아역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대 여배우 중 단연 돋보이는 연기 내공을 소유한 문근영이 2년만 안방 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했다는 점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작품. 여기에 최근 KBS ‘후아유-학교 2015’에서 아이돌답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육성재의 캐스팅은 신선함과 궁금증을 동시에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실제로 8살 나이차가 나는 두 사람이 극 중에서 얼마만큼 쫀쫀한 조합을 만들어낼 지가 ‘마을’의 흥패를 좌지우지할 관전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작고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 속에 감춰진 추악한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흥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0%가 넘는 시청률로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용팔이’ 후속이라는 점 또한 ‘마을’에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마을’은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이용석 PD가 손을 잡았다.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된다. / neat2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