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시즌2 음원 영상이 2일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나가는 여자들’로 돌아온 박경림이 동갑내기 양동근과 함께 만든 콘서트 주제곡 ‘나 오늘 집 나간다’ 음원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경림은 “‘토크콘서트 시즌2’를 준비하면서 힘겨운 가사노동, 육아노동에 지친 아내들을 생각했다. 그들이 하루쯤 실컷 놀아보고 싶은 마음을 떠올리며 ‘나 오늘 집 나간다’의 가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경림이 만든 노랫말에 동갑내기 가수 양동근과 이기찬이 각각 힙합버전과 발라드버전의 곡을 만들어 녹음을 마쳤다. 그중 힙합버전이 선공개된 것.
‘나 오늘 집 나간다’에는 하루쯤 그냥 놀고 싶어 집을 나가고자 하는 아내의 마음과 그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입장이 대조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박경림과 양동근은 각각 아내와 남편으로 분해 각자의 입장을 경쾌한 힙합리듬으로 표현했다.
박경림과 79년생 동갑내기인 양동근과 이기찬은 박경림의 토크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곡 작업과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어느덧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양동근과 아직 미혼인 이기찬이 각각 다른 버전으로 표현한 남편의 마음이 어떻게 표현됐을지 기대가 모인다.
박경림은 “같은 가사로 작업했지만, 실제로도 남편이자 아빠인 동근이는 아내의 마음을 정말 알 수 없어 답답해하는 남편의 심정을 리얼한 힙합곡으로 표현했고, 아직 미혼인 기찬이는 서로 알 수 없는 남편과 아내의 마음을 아름답고 낭만적인 발라드곡으로 만들어줘 흥미로웠다. 기찬이가 결혼을 했다면 이런 아름다운 발라드곡이 나오기 어렵지 않았을까. 내 가사에 기꺼이 곡을 붙여주고 프로듀싱까지 해준 두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경림-양동근의 ‘나 오늘 집나간다’ 힙합버전은 DG&PARK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선공개 됐으며 박경림-이기찬의 발라드버전은 ‘찬이와 림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나가는 여자들’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jmpyo@osen.co.kr
코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