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자신이 박혜수을 아프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용팔이'에서는 여진(김태희)의 재활 치료를 위해 돕는 태현(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방에서 요양을 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낸다. 여진은 태현에게 "동생(박혜수)의 병은 선천적인 것이냐"고 묻고, 태현은 "나 때문이다"고 말했다.
태현은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다 일하셨다. 동생 저녁을 차려주는데, 동생이 아프다고 하더라. 병원놀이처럼 집에 있는 아버지가 먹는 진통제를 2알 먹였다. 그런데, 그게 아이가 먹기엔 강한 것이었고, 간을 손상시켰다"고 말했다.
여진은 "그래서 의사가 되고 싶었구나"라고 말했고, 태현은 "돈을 벌고 싶었다. 소위 말하는 갑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여진은 "우리는 누군가에게 다 을이다. 넌 그래도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냐. 나도 당신같은 오빠가 있었다면.."이라고 위로했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외과의사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용팔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