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연쇄쇼핑가족’ 박명수, 쇼핑 얘기로 웃기는 프로웃음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9.03 06: 53

개인의 쇼핑 이야기를 늘어놓는 ‘연쇄쇼핑가족’에서 박명수가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아직 어수선한 이 프로그램에서 개인의 경험담을 통해 소소한 재미를 안기며 ‘프로 웃음꾼’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연쇄쇼핑가족’에서는 유모차, SNS, 첫차, 중고차 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은 선택장애에 빠진 현대인들의 소비 욕망을 낱낱이 분석하는 신개념 쇼핑 심리토크쇼를 표방한다. 이날 이영자, 박명수, 박지윤, 써니, 박원 등 다섯 MC는 주제에 맞는 본인의 경험담을 끌어냈다. 
특히 박명수가 큰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프리미엄 유모차에 대해 이야기 하던 도중, 민서가 유모차를 타던 시절 만난 시민의 이야기를 꺼낸 것. 박명수는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유모차를 열고 민서를 보더니 ‘와 아기다’라고만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명수는 민서가 이 방송을 볼까 봐 걱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또 박명수는 “25살에 첫차를 샀다. 당시 매우 고급차였다. 내가 봐도 멋있었다”고 너스레를 떨거나, PD가 잘해줘야 개인 SNS에 홍보하겠다는 귀여운 협박, 박지윤의 의상에 대해 “퀴리 부인 같다”고 농담하는 모습으로 이야기 중간 계속해서 웃음 물결을 만들어내 이 프로그램을 끌고 나갔다. 
‘연쇄쇼핑가족’은 그동안 시청자에 소개됐던 쇼핑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위해 교육, SNS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쇼핑과 결합시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시트콤 형식이 삽입되면서 보다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차별점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 
또한 이 프로그램만의 장점에 대해서도 의문부호를 그려내는 중이다. 몇 가지 주제를 던지고 그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는 MC들의 모습은 토론, 정보, 웃음 등 어느 분야에서도 명확한 장점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연쇄쇼핑가족'은 지난달 22일인 토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2회는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편성 이동 및 재정비를 이유로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상황.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한밤의 TV연예’와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된 이 프로그램이 MC들의 역량으로 앞으로 순항할 수 있을지, 조금 더 두고 볼 일이다. /jykwon@osen.co.kr 
'연쇄쇼핑가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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