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SBS '힐링캠프' 게스트로 다시 나선다. 지난 2003년 5월 출연한 이후 2년여 만이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장윤정은 최근 MC진 교체, 공개 참여형으로 포맷을 변경하며 새롭게 개편된 '힐링캠프'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낼 예정. 이미 지난 2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김제동과 499명의 시청자 MC들과 녹화를 무사히 끝마쳤다.
앞서 장윤정은 재작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 소송, 엄마와 남동생의 10억대 빚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해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바. 이후 어머니와 남동생은 한 종편채널 프로에 출연해 이같은 일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결국 소송으로 번졌고, 대여금 반환 소송 등 일부는 최근까지 항소로 이어지며 진행형이다.
이에 이날 녹화에서 장윤정이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해당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내 재차 언급할지, 혹은 이후 자신을 둘러싼 행복했던 결혼생활과 출산 등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낼지가 관심사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SBS, 김제동, 그리고 시청자 MC에 달렸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내 안의 넌'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공식 데뷔했다. 이후 긴 무명시절을 겪고, 2003년 '어머나'를 히트시키며 한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가수로 우뚝섰다. 2013년 6월 KBS 아나운서 도경완과 결혼, 이듬해인 2014년 6월 득남했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