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대세 '비글돌' 마마무, '입덕' 주의보 발령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9.03 09: 36

대형 기획사 소속은 아니다. 그렇다고 눈부시게 빼어난 비주얼을 가진 걸그룹도 아니다. 그런데 성별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이들의 매력에 흠뻑 취하고 있다. 4인조 걸그룹이 '비글돌' 타이틀 아래 막강한 팬덤을 얻고 있다.
마마무는 2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나와 예측불허의 웃음을 선사했다. 리더 솔라는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1급과 웃음 치료사 자격증이 있다"면서도 허당의 면모를 보였고 막내 문별은 랜덤 댄스 플레이에서 '구멍 멤버'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휘인은 '메이크업 CF 따라하기', '3행시 짓기' 등 특별한 개인기로 웃음을 노렸다. 화사는 섹시 퍼포먼스에 도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만 2% 부족한 어설픈 몸짓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쉴 새 없이 웃게 만드는 마마무의 매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팬들은 이미 알고 있다.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마마무 네 멤버의 흔치 않은 예능 나들이었지만 이들이 얼마나 '비글'스러운지.
 
최근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패러디한 미친 걸그룹ㅋㅋㅋㅋㅋ'이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은 마마무다. 네 멤버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패러디한 건 지난달 23일 열린 첫 팬미팅 때 이야기인데 온라인에 영상이 퍼지며 더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영상에서 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각각 제시-지민, 키썸-졸리브이, 타이미-육지담-산이, 릴샴-치타로 변신했다.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온 여성 래퍼들의 성향과 말투, 표정과 유행어까지 완벽하게 따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성 비글돌' 마마무이기에 가능한 패러디였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마냥 예쁜 척하지 않는데도 매력적이다. 넘치는 끼와 흥을 주체하지 못해 보는 이들을 절로 신 나게 만드는 네 사람이다. 마마무는 안티 없는 '국민 걸그룹' 대열에 들어섰다. 
이러한 평가는 실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마무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단골 게스트로 나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곤 했다. 리더 솔라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했다. 어느새 '실력파 걸그룹=마마무'라는 공식을 성립해 낸 그들이다.
'노래 구멍' 없는 네 멤버의 완벽한 하모니는 남녀노소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흥 넘치고 끼 폭발하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에게 많은 이들이 반한 모양새다. /comet568@osen.co.kr
 OSEN DB,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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