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김대성과 윤종신, 최현석, 박성광, 정태호, 조정치 등 도시농부들 간의 텃밭 전쟁이 발발한다.
오는 4일 기존 토요일에서 금요일 밤 10시 50분으로 자리를 옮겨 첫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16회에서는 텃밭 분양을 위해 옥상을 재 방문한 박영진과 김대성이 도시농부들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모습이 그려진다.
박영진과 김대성은 옥상 텃밭 분양을 위해 손수 팻말까지 준비해 와 시선을 사잡았다. 그러나 도시농부들은 박영진과 김대성에게 수많은 분양 후보자들 중 하나라고 알리며 텃밭 분양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사실 박영진과 김대성은 옥상텃밭이 처음 만들어지고 난 이후 멤버들 못지않게 구슬땀을 흘리며 옥상텃밭을 일군 바 있다. 이에 옥상 텃밭 분양이 시작되자 당연한 노동의 몫을 요구하며 옥상 농부들과 첨예한 대립을 이루기 시작한 것.
이에 박영진은 분양권을 회수하는 도시농부에게 반발해 바닥에 드러눕는 등 억울한 몸부림을 보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이들은 영상편지를 통해 “저희는 삼시 세끼, 아니 한 끼만 주셔도 됩니다”라며 자체 디스도 서슴지 않는 등 팽팽한 대결의 결과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박영진-김대성이 옥상의 일일 일꾼으로 활약했던 만큼 애정 가득한 텃밭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의 진지한 텃밭 사랑에 감사함과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 남자 다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는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