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유아인에 대해 이야기 하다 "연기하다 머리에 피멍이 들었다"며 영화 제작이 중단될 뻔한 사연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개최된 영화 '사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감독은 "유아인이 벽돌 바닥에 머리를 찧는 장면이 있었다. 돌을 진짜 찧을 수 없어서 특수 재료를 준비했다. 유아인이라는 배우는 한번 감정이 몸에 붙으면 그냥 한다. 조준을 잘못해서 진짜 돌에다가 머리를 박았다. 나중에 보니까 피멍이 들었더라. 영화 제작이 중단 될 뻔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joonamana@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