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콘텐츠 10편이 제52회 방송의 날을 맞아 오늘(2일) 오후 열린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은폐됐던 윤일병 사망 사건의 전모를 밝혀 군부대 안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문제를 알렸던 보도국의 윤일병 사건보도는 ‘뉴스보도 TV’ 작품상을 수상했고,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했던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장편드라마 TV’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시사제작국의 '시사기획 창 해외부동산 추적 보고서'는 ‘시사보도 TV’ 부문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예능버라이어티 TV’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으며, 전주총국의 '시대의 작창 판소리 3부작'과 '옥이네-검은 선비단의 비밀'은 각각 ‘심사위원 특별상’과 ‘지역오락 TV’ 작품상을 받았다.
또, 강릉방송국이 제작한 '시사기획 창 중국, 동해를 삼키다'는 ‘지역시사보도 TV’ 부문에서, 대구총국의 '농촌 탐구생활 뭡니까?!'는 ‘지역교양 TV’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KBS의 대표적 장수프로그램들인 '누가누가 잘하나'와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각각 ‘어린이’ 부문과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을 단독 보도한 홍성희 기자가 ‘보도기자상’을,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홍지명 앵커가 ‘라디오진행자상’을, KBS 예능국장을 지낸 故 진필홍 PD가 ‘공로상’을 받는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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