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측이 병역 기피로 징역 1년을 살게 된 가수 김우주와 동명이인인 또 다른 가수 김우주의 얼굴을 방송에 잘못 내보낸 것에 대해 정정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밤의 TV연예’ 측은 3일 오후 OSEN에 “제작진이 김우주 씨의 소속사를 통해 당사자에게 사과를 한 상태”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당사자에 대한 사과 뿐 아니라, 방송을 통해 정정하는 내용을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밤의 TV연예’는 지난 2일 방송에서 병역 기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가수 김우주에 대한 내용을 방송하던 중 동명이인인 김우주의 얼굴을 잘못 사용했다. 문제의 김우주는 그룹 제이리치 멤버인데, ‘사랑해’ 등을 부른 발라드 가수 김우주의 얼굴을 잘못 삽입한 것.
한편 김우주는 지난 2004년 신체검사 결과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교 재학과 대학원 편입 등을 이유로 수년간 입대를 연기해왔다. 또 입대 사유가 떨어지자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하며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치료를 받았다. 거짓 증상을 호소해 의사로부터 정신병 진단서를 받았고, 지난해 10월 공익 요원 대상자가 됐다.
재판부는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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