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그룹 2PM이 데뷔 7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한 생방송에서 ‘특급 팬서비스’로 왜 이들이 정상의 아이돌그룹인지를 보여줬다.
2PM은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께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V를 통해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2PM 멤버 전원이 함께 한 가운데, 4일 자정이 되는 순간 이들은 7주년 자축의 케이크를 맞이했다.
사실 이날 생방송은 별다를 게 없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2PM은 평소대로 농담을 하거나, 장난을 치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의 실시간 댓글에 함께 웃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는 게 전부였다.
허나 이들이 연신 고맙다고 말하고, 생방송이 끝난 후에도 택연이 홀로 굳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소개하면서 소통을 한 것은 팬들을 배려한 것이었다. 택연은 방송을 길게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장난스럽게 ‘무한 생방송’을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자신을 쫓아오다가 넘어질 뻔한 팬을 걱정하며 “다치지 말아요”라고 배려하기도 했다.
2PM의 7주년 특별 생방송은 팬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준케이는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7년이 아니라 17년, 27년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준케이의 말대로 사실 아이돌그룹이 5년을 기점으로 각자의 길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7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한 것은 의미가 있다.
2PM은 일명 ‘완전체 활동’을 꾸준히 하는 그룹이다. 개별 활동도 활발히 하지만, 그룹으로 무대에 섰을 때를 기대하는 팬들을 위해 ‘완전체’를 잊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새 맞이한 7주년이라는 시간이 2PM 멤버들에게, 그리고 팬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올 터다. 팬들에게는 2PM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특별 생방송이 한없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었다. / jmpyo@osen.co.kr
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