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앤트맨'이 개봉 첫날 천만영화 '베테랑'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와의 매출액 점유율을 2배 이상 벌렸다.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올해 한국영화 최다관객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던 '베테랑'으로서는 악질 재벌 3세보다 더 센 강적을 만난 셈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은 3일 하루 동안 17만4575명을 동원해 개봉 첫날 매출액 점유율 43.7%를 기록했다. '베테랑'은 8만7189명을 끌어모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누적 관객 1128만명으로 여유있는 웃음을 짓고 있다.
역시 천만영화인 '암살'은 2만3513명으로 5위의 성적. 지난 7월22일 개봉이후 한달 열흘 가까이 톱 5를 유지하며 여전히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관객 1234만명으로 '베테랑'과는 아직 100만을 조금 웃도는 간격을 유지중이다.
'앤트맨'과 같은 날 막을 올린 '오피스'는 4만7천명 관객에 누적 6만명으로 3위에 올랐고 '뷰티 인사이드'는 3만2천명, 누적 159만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mcgwire@osen.co.kr
'앤트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