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위너)의 '겁'이 '무도'도 뚫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송민호가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선보인 '겁'은 국내 각종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올레뮤직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가요제'의 최고인기곡 '레옹'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겁'은 송민호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위너로 데뷔하기까지의 지난 6년간을 솔직한 마음으로 풀어낸 자전적인 곡. 언더 생활 후 블락비 데뷔 무산를 거쳐 보컬그룹 B.O.M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위너로 데뷔하는 등 그의 굴곡을 시간을 가사로 잘 풀어낸다면, 아이돌 래퍼로서 함부로 '깔'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가졌는데 '겁'은 이런 것들이 잘 드러난 노래다.
더불어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본인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의 큰 인기요인 중 하나는 가사. 가사를 통해 송민호는 동생들의 거울이자 가족들의 별이 된 그는 아버지에게 정답을 묻기도 하고 어른이 되기엔 자신은 아직도 어리고 여리고 방법도 모른다고 처음으로 속마음을 보여줬다. 항상 무대 위에서 여유롭고 자신만만했던 송민호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솔직히 겁이 났었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런 그의 진심이 리스너들의 마음에 통한 듯 하다. 송민호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실상 '겁'이 '쇼미더머니4'의 우승곡이라고 하는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nyc@osen.co.kr
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