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옥상에서 작물과 벼농사를 재배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도시농부’가 금요일로 자리로 옮겨 첫 방송된다. 기존 토요일에서 금요일 밤 10시 50분으로 자리를 옮겨 첫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옥상 텃밭 분양을 시작으로 새 단장에 나선다. 금요일 예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4일 금요일 밤으로 옮겨 첫 방송될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태호-박성광의 다섯 도시농부들에, 옥상 분양 신청자로 박영진, 김대성과 김흥국, 이정까지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금요일 밤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강호동의 특별출연을 확정 지으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옥상 텃밭 분양신청에 나선 박영진과 김대성은 “삼시 세끼 아닌 한 끼만이라도 먹게 해달라”며 고양이 눈망울을 빛내는가하면, 김흥국과 이정은 옥상 텃밭에 발을 딛자마자 “우리 땅 보러 왔어!”라며 기선제압에 나서며 멤버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김흥국은 멤버들이 건네는 작물들을 일일이 맛보며 맵고, 시고, 쓰고, 마비되는 상상을 초월한 입속 대 반란에 초 단위로 선보이며 기상천외한 활약을 펼쳐 강력한 분양 유력자로 떠올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첫 금요일로 옮겨서 방송하는 만큼 기대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그동안 밤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던 애청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방송을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도시 남자 다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늘(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