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지디 이어 태양, 차원다른 먹방을 기대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04 10: 36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이다. 그룹 빅뱅이 파격이라고 할 만한 특급 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V앱 생중계는 전에 본 적 없는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을 체험(?)하듯 바라볼 수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네이버 V앱 생중계를 처음으로 진행, 그 사랑스러움으로 남성팬들에게도 하트를 받았다. 자신의 앞에 놓인 카메라, 많은 스태프들에 둘러싸여 생중계를 해야 했던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지만, 곧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듯 편안하게 팬들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보는 이의 눈을 붙잡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대신 콘셉트는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듯' 방송을 하는 것이었다. “여자친구가 없지만, 영상통화 하는 느낌으로 방송을 하겠다”고 말해 호응을 얻은 지드래곤은 팬이 올려준 전화 번호를 받아 직접 전화를 하고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차가운 듯 하지만 속은 따뜻한, 마치 '밀당'의 고수처럼 팬들을 들었다놨다 한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에 이은 두 번째 빅뱅 주자는 태양이다. 태양은 9일 오후 11시 V앱 생중계의 주인공이 됐는데, 이를 앞두고 4일 0시 개인방송 페이지가 오픈됐다.
무엇보다도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은 방송의 부제다. '태양의 지금 먹으러 갑니다'. 이는 팬이 직접 태양을 집에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형식으로 지난달 28일 이같은 방송 테마가 공개된 직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태양의 '음식 사랑'은 남다르다. 배우 최불암이 출연하는 '한국인의 밥상'에 열광하고 스스로 '식탐'이 많다고 인정하는 소탈한 매력은 이미 팬들에게 유명하다. 지인들 역시 태양의 남다른 음식에 대한 열정에 대해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이런 태양과 음식의 시너지, 그리고 팬과의 결합은 큰 재미를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먹방이 유행하지만 이런 색다른 콘셉트 안에서 특별한 먹방이 탄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무엇보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채택된 팬에 대한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지금 먹으러 갑니다'에 이어 빅뱅 멤버들의 개인방송이 줄줄이 준비 돼 있다. 이번 빅뱅 멤버들의 개인 방송은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선물로 9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에서 진행된다. 오는 16일, 23일, 30일 나머지 세 멤버의 개인방송 일정이 공개된 상태다. 빅뱅 팬들에게는 수많은 장면을 캡처하고 '짤'을 만들어내야 할, 잊지 못할 2015년 9월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nyc@osen.co.kr
V앱, 영상-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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