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짜리몽땅, 2년 갈고 닦은 달콤한 하모니..'밥은 먹었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9.04 12: 03

달콤하고 설레는 하모니다. 보기 드문 여자 보컬그룹을 택한 짜리몽땅은 새롭게 갈고 닦은 실력으로 달달하게 마음을 적셨다.
4일 정오 공개된 짜리몽땅의 신곡 '밥은 먹었니'는 수줍고 로맨틱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됐을 때의 설렘과 기분 좋은 감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짜리몽땅과 잘 어울리는 순수한 소녀들의 마음이었다.
'밥은 먹었니'는 일상적으로 누구에게나 많이 하는 인사를 제목으로 삼았다. 가사 또한 공감을 높였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밥은 먹었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마음을 표현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짜리몽땅 세 멤버들의 마음을 귀엽게 담아냈다. 달콤하게 울리는 음색의 조화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었다. 또래의 풋풋한 감성까지 잘 살려냈다.

이 곡은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알앤비 요소를 결합시켰다. 세련된 전개와 독특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사, 짜리몽땅 멤버들의 호흡이 탄탄했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호흡과 실력이 뿌듯하게 담겼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반전이 담겼다. 가수 앤씨아가 여자 주인공을 맡아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요리를 하는 순수한 모습을 표현했다.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함께 소파에 앉아 여유를 즐겼는데, 알고 보니 앤씨아가 주인을 좋아하는 애완 고양이었다는 반전 설정으로 재미를 줬다. 밝고 순수한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
짜리몽땅은 지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서 톱4까지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팀. 이후 2년 만에 멤버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데뷔하게 됐다. 흔하지 않은 걸그룹, 보컬그룹에 목표를 잡고 있는 만큼 달콤한 데뷔곡 '밥은 먹었니'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밥은 먹었니'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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