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리몽땅, 이선희→박정현→보아 잇는 '리틀파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9.04 17: 44

여성 가수들에게는 '리틀 파워'가 있다.
작은키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으며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는 가운데, 3인조 짜리몽땅이 새로운 리틀파워의 차기 주자로 떠올랐다.
짜리몽땅은 이름에서부터 작은 키를 예상하게 만든다. 콤플렉스를 정면에 내세워 자신들의 약점을 오히려 경쟁력으로 만들었다. 멤버 류태경·여인혜·이주연은 각각 151㎝·155㎝·156㎝ 키로 아담한 체구를 가졌지만 세 사람이 이루는 환상의 하모니는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SBS 'K팝스타3' 톱4까지 오른 실력을 갖춘 이들은 2년동안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4일 데뷔곡 '밥은 먹었니'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과거로 돌아가면 가요계 리틀파워의 원조로 가수 이선희가 있다. 그는 158㎝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은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2014년 발표했던 '그중에 그대를 만나'는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쓸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그 뒤를 잇는 가수가 박정현이다. 박정현은 150cm에 몸무게 39kg의 아담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만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산,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실력을 재검증 받았다. 또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으며 ‘국민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보아는 가창력에 파워풀한 댄스 실력까지 갖춘 가요계 대표적인 여성 퍼포먼스형 가수이다. 데뷔 15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실력을 보여주며 많은 아이돌의 롤 모델로 꼽히고 있다. 작지만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보이스는 대중들의 눈과 귀를 잡아끈다. 국내외를 평정하는 아시아의 대표 뮤즈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벤과 짜리몽땅이 새로운 가요계 '리틀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벤은 그동안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서 호소력 짙은 감성과 가창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두 팀은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인 성량을 뽐내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가요계 '리틀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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