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이 조영남이 나이가 든 이후 폭군이 됐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나를 돌아봐'에서는 추석특집쇼 리허설을 위해 방송국을 찾은 조영남과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는 조영남의 50년지기 남진이 같이 올랐다. 남진은 "조영남이 젊을 때는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폭군이 돼 가고 있다"고 폭로했다.
남진은 "혈압이 올라서 그런가.."라고 농담을 했고, 이경규는 조영남을 모시고 힘들다고 밝혔다. 남진은 "조영남과 이야기할때는 의견이 다르더라도 무조건 일단 수긍을 해줘야 한다. 안그려면 성질을 낸다. 수긍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면 들어준다"고 조영남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남진은 "그런데 이 친구가 참 솔직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남들 앞에서 다르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친구는 솔직하다. 그게 장접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경규는 "조영남과 같이 3달 있다보니 나를 돌아보게 된다. 버럭하는 것이 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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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