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 배우 김소연과 곽시양이 새롭게 합류, 오늘(5일) 첫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결혼의 설렘과 상대방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껏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에게 제작진은 ‘일주일 후 신혼집에서 만남을 가지세요’라는 미션 봉투를 전달했다.
첫 만남 당일, 신혼집에 먼저 도착한 김소연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소파에 앉지도 못하고, 덥다고 냉장고를 열고, 방을 구경하러 들어갈 때마다 아무도 없는 빈 집에 “실례합니다”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혼집에 도착한 곽시양. 김소연은 얼굴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며 떨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곽시양은 자신이 준비한 프러포즈 동영상을 김소연에게 보여주고, 김소연이 동영상에 집중한 사이 몰래 뒤에서 양초를 켜고 꽃다발을 드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본격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김소연은 자신의 가상남편이 될 곽시양과 처음 만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이렇게 어리다니! 내가 이모야? 고모야? 누나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소연은 ”딱 봐도 어려보였다. 그 분께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이야기하며 한동안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소연은 곽시양이 87년생이라는 말을 듣고 “ 80년생...”이라고 수줍게 고백하더니 급 우울해하면서 “(결혼) 물려도 돼요” 라고 이야기해 곽시양을 폭소케 했다.
이들이 '숙명적 라이벌' 관계임도 공개된다. 만나자마자 신혼집 입주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어떤 이삿짐을 가져왔는지 구경했다. 그러던 중 곽시양은 김소연이 가져온 ‘LG 트윈스 야구복’을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LG트윈스’ 야구팬이었던 김소연과 달리 사실 곽시양은 그 라이벌 팀인 ‘두산 베어스’ 야구팬이었던 것.
곽시양이 “난 OB베어스 때부터 팬이었다”고 어필하자 이에 질세라 김소연도 “난 MBC 청룡 때부터” 라고 대꾸하며 서로 자신이 더 오래된 팬임을 어필했다.
급기야 곽시양은 “결혼을 무를수도 없고....”라고 한탄했고 이에 김소연도 “물러요 물러!” 라고 강하게 나오며 결혼하자마자 농담 반 진담 반 첫 이혼 위기(?)를 맞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4시 50분 방송.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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