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장준호)가 5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엄마와 자식들이 펼치는 상큼발랄 가족 로맨스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만은 받겠다"는 자식들을 향한 통쾌한 복수전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오경훈 감독은 이날 “이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가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와 지금 세태를 풍자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찾다가 잡은 아이템이 바로 '엄마'”라고 밝혔다.
또한 세대별로 화두가 되는 이야기를 골고루 짚어보는 드라마로, 갈등을 조정해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 코믹한 요소들이 들어 있어 리얼함과 코믹을 접목시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른 성격의 연인들이 보여주는 세대별 사랑 이야기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사랑, 그 중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은 모든 감정의 중심이다. '엄마'에서는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이문식, 김석훈 홍수현, 나종찬 최예슬의 커플별 사랑법과 엄마가 자식들을 향한 끝 없는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 커플들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우들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차화연은 “중년들도 연애와 로맨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고, 박영규는 “드라마를 중년 시청자들도 많이 보시겠지만 젊은 분들도 나이가 들어서 저렇게 연애 한 번 해보고 싶다. 젊은 분들이 거리감을 두지 않고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로맨스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누나' 팀이 다시 뭉쳤다! 김정수 작가와 오경훈 감독의 재회
지난 2006년 방송된 '누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정수 작가와 오경훈 감독이 9년 만에 다시 힘을 합쳤다. MBC 정동시대 때부터 작품을 써 온 김정수 작가는 '한강수타령'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등을 집필했고, 오경훈 PD는 '러브레터' '불새' 등을 연출한 베테랑 감독이다. 관록 있는 작가와 감독의 재회라는 점에서 '엄마'의 흥행을 기대할 이유가 충분하다.
'엄마'는 이날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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