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슈퍼히어로물은 웨스턴 장르의 길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마블을 중심으로 한 슈퍼히어로물이 몇 년째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굵직한 몇 편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선보였다.
스필버그는 신작 '스파이 브릿지' 프로모션 중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우리는 서부극(웨스턴) 장르가 죽은 시대에 살고 있다. 서부극이 쇠락의 길을 걸었듯이 슈퍼히어로 무비도 서부극과 같은 방식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 큰 이유 중 하나로는 엄청난 예산을 들었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부극의 인기가 돌아올 수도 있고, 슈퍼히어로물도 그렇다. 나는 다만 그 주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나선 ‘스파이 브릿지’는 오는 10월 16일 북미 개봉한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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