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한국인이 강제 징용된 일본 우토로 마을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하하는 5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 일본 우토로 마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이날 지구촌 동포연대를 찾아 대표와 간사를 만나 "아시아 대륙을 맡았다. 사연을 접하고 놀랐다"며 "잘 몰랐다. 발랄한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일본 우토로 마을에 사는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늘 한국 음식을 그리워한다는 사연을 받은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하고 1941년 교토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데려 갔다. 700여 만명의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갔다. 이후 70년동안 우토로 마을에서 살고 있다.
일본이 최근 지옥섬으로 불린 하시마섬 등 일제 강제징용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무리하게 등재시켰다. 일본 정부는 이 시설을 산업화의 상징으로만 부각시켰고 조선인 수만 명이 끌려간 역사는 끝내 외면했다.
현재 우토로 마을에는 150여명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purplish@osen.co.kr
'무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