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김태우가 번안가요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세시봉 조영남, 윤형주와 함께하는 추억의 번안가요 특집 2부가 그려졌다.
김태우는 ‘물레방아 인생’을 선곡했다. 김태우는 경쾌한 리듬에 맞춰 관객을 들썩이게 하는 댄스로 신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김태우의 명품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는 원곡 살렸음에도 원곡을 잊게 하는 김태우만의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관객석에 내려와 함께 소통하는 무대로 관객을 들끓게 했다. 바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선 조정민은 “1승을 해보는 게 목표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오빠’를 선곡했다. 조정민은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무대 위에서 상큼한 댄스와 함께 애교를 폭발시켰다. 특히 조정민은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세시봉 이장희, 윤형주, 조영남 등과 만나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뮤지컬식 구성으로 볼거리가 있는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1부 우승자인 투빅의 385표를 넘지는 못했다.
벤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선곡했다. 벤은 “예쁘고 아름다운 노래다. 심금을 울려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벤은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나가 관객들을 추억에 물들게 했다. 특히 벤은 노래가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벤은 409표로 1승을 차지했다.
알리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만한, 가을에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자장가를 들려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름다운 것들’을 선곡한 그는 무대에 앉아 차분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내레이션까지 더해 촉촉한 감성을 더했다. 414표로 1승을 차지했다.
바다는 ‘백만 송이 장미’를 선곡했다. 바다는 “희생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 아름답게 날리는 것을 상상해봤다”며 ‘천녀유혼’ 콘셉트에 맞는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다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시작해 관객을 몰입하게 했다. 이후 바다는 전환된 라틴 분위기 속에서 겉옷을 벗고 붉은 장미를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드레스로 관객을 열광하게 했다. 바다의 힘 넘치는 댄스와 가창력은 언제나처럼 관객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423표로 2승을 차지했다.
황치열은 “방송이 끝나면 부모님이 기쁘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신다”는 소감을 전하며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선곡했다. 황치열은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노래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황치열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바다의 표를 넘지는 못했다. /jykwon@osen.co.kr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