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서’에 출연하는 10명의 연예인들이 레이싱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질주본능 더 레이서’(이하 ‘더 레이서’)에서는 10명의 연예인 출연자들이 메이저 팀과 마이너 팀으로 나뉘어서 프로 레이싱 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너 팀 니엘이 시작부터 놀라움을 안겨줬다. 마이너팀 멤버들 중에서 특히 니엘은 차를 제대로 출발조차 시키지 못하며 팀원들의 비웃음을 샀다. 그러나 팀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드래그 레이스(400m 직선 주로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대결하는 모터스포츠 종목)에서 메이저 팀인 전혜빈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다른 멤버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니엘은 시합이 끝난 뒤에 길을 헤메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싱거운 드래그 레이싱 경기도 있었다. 정진운은 의욕이 앞서서 연습 때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실수인 시동을 꺼뜨리는 실수를 하며 김연우에게 패배를 했다. 추성훈은 간발의 차이로 한승연을 따돌리며 마이너 팀에서 메이저 팀으로 올라왔다. 운전 초보들이 펼치는 대결이었음에도 운전실력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 긴장감 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다음 날 복합 장애물 경기에서 ‘더 레이서’ 멤버들은 프로 레이서보다 빠른 기록을 내며 앞으로의 레이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더 레이서’ 멤버들에게 시범을 보인 선수는 정연일 선수로 국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경력이 있었다. 그러나 긴장을 한 나머지 풍선 장애물에서 실수를 반복하며 1분 10초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이에 류시원 감독은 정연일 선수보다 빠른 기록을 가진 ‘더 레이서’ 멤버가 있다면 추성훈에게 제대로 ‘딱밤’을 맞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더 레이서’ 멤버들은 악착같이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로 박형식, 김연우, 정보석 등 1분 10초 이내에 기록을 만들어냈다. 결국 류시원은 추성훈에게 ‘딱밤’을 맞았다. ‘딱밤’을 맞은 류시원은 이마가 붉게 달아오르며 현역 파이터 추성훈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류시원은 명예회복할 기회를 달라고 이야기해서 다시 도전한 정연일 선수는 51초라는 성적으로 간신히 프로선수의 체면을 세웠다.
‘더 레이서’는 레이싱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마추어 연예인 10명이 차근차근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프로레이싱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pps2014@osen.co.kr
'더 레이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