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박세리·이덕화 첫 등장, 부진 씻을 묘수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09.06 06: 40

‘아빠를 부탁해’에 새 가족으로 합류한 박준철·박세리 부녀, 이덕화·이지현 부녀가 오늘(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출연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방송을 끝으로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개인적 사정으로 하차를 하게 되면서 이덕화 이지현, 박준철·박세리 부녀가 새 가족으로 합류해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그간 동시간대 방송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일밤-복면가왕’에 밀려 저조한 시청률에 시달려왔던 ‘아빠를 부탁해’는 이를 기회 삼아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상황. 특히나 그동안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박세리가 아버지와 함께 일상을 보여준다는 점만으로도 신선한 재미를 예상케 한다. 

박세리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자신을 “애교 없는 딸”이라고 소개했고, 아버지 박준철은 “애교는 내 담당”이라며 기존 부녀들과는 현저히 다른 관계를 예고했다. 또 박세리 부녀는 SBS를 통해 “얼마 전 가족여행도 처음 갔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한 추억이 많이 없었다”고 밝힌 만큼 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쌓아가는 과정이 얼마만큼의 공감과 재미를 전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덕화·이지현 부녀 역시 티격태격하면서 재미를 선사할 예정. 대놓고 30대 초반의 딸에게 “어린 애들이 잘하던데 우리 딸은 나이가 너무 많다”고 나이 공격을 퍼붓는 이덕화와 그런 아버지에게 맞서는 딸 이지현이 색다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률 반등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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