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쉬우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심리게임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5일 방송된 JT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박스'에서는 니콜과 정진운, 한정수, 진이한, 김숙, 유상무, 장도연, 토니안, 오상진, 김풍, 이연이 심리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박스'는 사방이 벽으로 막힌 밀실에서 벌어지는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각 출연자가 평소 꿈꿔 온 상품을 걸고 게임이 진행되며 살아남은 '최후의 1인'만이 상품을 얻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게임 방법이 없다는 것. 제한시간 안에 경쟁자를 탈락시키되 어떤 방식으로 탈락시킬지는 출연자들이 결정한다.
이상민과 표창원은 박스 밖에서 도전자들의 심리와 해동을 관찰했다. 이들이 도전자들을 관찰하면서 하는 말이 마치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바와 비슷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박스'는 그간의 심리게임과는 달리 탈락자를 정하는 게임 자체는 이해하기 쉬웠다. 거기다 거의 운으로 탈락이 결정되는 게임이 이어져다.
'더 지니어스'처럼 복잡한 게임 속에서 치열한 두뇌싸움은 필요하지 않았지만 최후 1인에게는 위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긴장감 속에서 게임이 진행됐다. 이뿐 아니라 주어진 시간 내에 탈락자를 결정해야 했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다 첫 번째 탈락자를 결정하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 모두 멘붕에 빠지며 긴장감 넘치는 심리게임이 시작됐다. 서로 유리한 상황을 가져가려고 했다.
1라운드 게임은 정진운의 제안으로'박스 안에 농구공 놓기'로 결정됐다. 30분 안에 탈락자를 결정해야 했고 결국 김풍이 탈락했다.
2라운드는 5분만에 탈락자를 결정해야 했다. '책 페이지 숫자 더하기' 게임이었고 장도연이 가장 낮은 숫자가 나왔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유상무는 끝까지 책을 펴지 않아 룰을 깨뜨렸다. 결국 흰색공을 잡은 사람이 탈락자를 임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정수가 흰색 공을 뽑았고 장도연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3라운드는 투표로 탈락자를 결정했고 동률이 나온 오상진과 유상무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오상진이 탈락했다.
4라운드는 '신체 둘레 합산'이었다. 두 팀으로 나뉘어 신체둘레를 쟀고 가장 적게 나온 토니안이 마지막에 가위바위보로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5라운드 6라운드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한정수, 이연, 유상무 등이 탈락했고 7라운드에서 정진운, 진이한, 니콜, 김숙이 남았다.
8라운드 게임은 '20초 스톱워치'였고 정진운이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김숙과 니콜만이 남았다. 파이널 매치는 '데스노트'였다. 결국 최종 우승자는 김숙이었고 그를 팔로우한 한정수와 정진운도 함께 위시 상품을 가져갔다.
한편 '박스'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총 3주 방송된다./kangsj@osen.co.kr
JTBC '박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