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9월 가요계 골라듣는 3色대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9.06 09: 22

올여름 걸그룹 대전에 이어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로 인한 힙합 열풍에 이어 가을에 접어든 9월, 가요게가 다시 한 번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걸그룹 컴백 러쉬가 이어진 가운데, 9월에는 데뷔 2년차 걸그룹과 신인 보이그룹, 그리고 발라드의 계절에 맞는 톱 발라더의 컴백이 이어질 계획이다. 상큼한 댄스곡이 기대되는 걸그룹부터 묵직한 발라드의 임창정과 린, 자작곡을 들고 나올 한류스타 씨엔블루까지 가요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 신인 보이그룹 대결..몬스타엑스vs세븐틴

신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와 세븐틴 모두 이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데뷔 동기인 두 팀이 다시 한 번 컴백에서 맞붙으면서 어떤 성과를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몬스타엑스는 오는 7일 두 번째 미니음반 '러쉬(RUSH)'를 발표, 타이틀곡 '신속히(RUSH)'로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고, 데뷔곡 '무단침입'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 굳히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타이틀곡 '신속히'는 질주를 테마로 젊음과 스트리트, 갱스터를 관통하는 역동적은 생명력을 담아냈다.
세븐틴은 오는 10일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과 제작한 두 번째 미니음반 '보이스비(BOYS BE)'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만세'를 포함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이틀간의 여행을 다녀온 세븐틴의 낮과 밤의 기록을 녹여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데뷔음반에 이어 멤버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듀싱을 맡으며, 다시 한 번 '자체제작 아이돌'로서의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 첫 정규 레드벨벳vs완전체 러블리즈
지난해 데뷔한 2년차 걸그룹의 대결도 이어진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오는 9일 첫 번째 정규음반 '더 레드(The Red)'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Dumb Dumb'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지난 3월 발표했던 미니음반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음악방송과 음원차트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음반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레드벨벳은 단순히 청순이나 섹시 콘셉트가 아닌 개성 강한 그룹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곡 콘셉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만으로도 레드벨벳만의 오묘한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이번 타이틀곡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인 곡으로 알려진 만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능가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걸그룹 러블리즈도 이달 중 드디어 8인조 완전체로 컴백하게 됐다. 지난해 데뷔 당시 멤버 서지수가 악성 루머에 휩싸이면서 팀에서 빠졌던 가운데, 이번에 다시 합류하게 된 것. 러블리즈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완전체 컴백을 예고해왔다. 특히 서지수까지 합류한 컴백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톱'의 귀환..임창정·린·플투스·씨엔블루
가을에 맞춰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임창정은 오는 7일 새 미니음반 선공개곡 '그래라는 꿈'을 발표한다. '사람은 평생 25년 동안 잠을 잔다'는 통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곡은 꿈속에서 연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팝 발라드곡. 임창정은 이어 오는 15일 미니음반 '또다시 사랑'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주특기인 발라드로 가을 음악 시장을 점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OST의 여왕' 가수 린도 오는 9일 정규 9집 '9X9th'를 발표한다. 린은 워낙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수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은 '사랑은 그렇게 또 다른 누구에게'. 앞서 티저를 통해 쓸쓸한 분위기가 감도는 린의 뒷모습과 스트링 연주,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노래를 짧게 공개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린이 어떤 음악으로 출격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보컬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도 오는 14일 새 미니음반을 발매, 가을 음악 팬들을 공략한다. 소속사 측은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완전체로 컴백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한 만큼, 새 음반으로 다시 한 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도 14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정규 2집 '투게더(2gether)'의 타이틀곡 '신데렐라'는 정용화의 자작곡으로, 일렉트로닉 요소가 가미된 댄서블한 팝록이다. 고전 동화를 트렌디한 사운드와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을 강조한 곡으로 알려졌다.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게 된 만큼, 씨엔블루의 더 단단해진 화력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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