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박원상의 마지막 열연 묵직한 울림 전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9.06 09: 25

‘라스트’ No.2 박원상이 No.1 이범수와의 명승부 끝에 링을 떠났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14회에서는 박원상(류종구 역)이 이범수(곽흥삼 역)와 겨룬 파티에서 죽음을 맞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찌릿하게 울렸다.
종구는 미주(박예진 분)와 함께 지하세계를 떠나 새 삶을 시작하려 했던 상황. 하지만 서울역을 터전으로 둔 사람들마저 몰아내며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는 흥삼 때문에 떠나는 대신 그에게 파티를 신청해 긴장감을 높였다.

치열함과 격렬함으로 주위 공기까지 압도한 두 사람의 파티는 결국 흥삼의 승리로 끝이 났고 종구는 치명상을 입어 끝내 눈을 감으며 안방극장을 슬픔에 빠뜨렸다.
무엇보다 노숙자들의 뒤에 서서 그들을 지켜주고 감싸주던 종구였기에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 또한 종구가 죽기 전, 태호(윤계상 분)에게 전한 말 한 마디, 한 마디엔 진심이 묻어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전(前) 동양챔피언 류종구로 분한 박원상은 캐릭터의 무심한 듯 따뜻한 면모를 특유의 연기로 녹여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던 터. 이에 마지막까지 류종구 그 자체로 열연을 펼친 박원상에게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주포에이스였던 태호가 주도했던 작전이 알고 보니 흥삼의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됐던 ‘처음부터 실패한 작전’이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충격케 만들었다. 태호 역시 오래 전부터 흥삼의 거미줄에 걸려든 것을 알게 돼 두 사람 관계가 변화를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kangsj@osen.co.kr
JTBC ‘라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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