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우결’ 착한 언니 김소연, 내 나이가 어때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06 10: 11

예쁜데 예의까지 갖춘 배우 김소연이 시청자들을 또 다시 놀라게 했다. 가상 결혼에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가상 남편인 곽시양에게 연신 미안한 모습을 보이며 ‘착한 언니’의 진가를 보여줬다. 김소연은 7살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미모까지 갖추며 ‘우리 결혼했어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는 김소연과 곽시양의 첫 만남이 담겼다. ‘우결’ 사상 가장 많은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가상 부부였다. 김소연이 7살이 많았지만, 곽시양의 넘치는 박력과 김소연의 예상대로의 수줍음 때문에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보통 연상연하라면 여자가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였다. 김소연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긴장했고, 연신 어쩔 줄 몰라하는 눈빛이었다. 반면에 곽시양은 능구렁이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두 남녀의 나이 차이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사실 김소연은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언제나 예의를 갖추는 성격이라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동기들에게도 반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극강의 존대’를 해서 그의 평소 성격을 가늠하게 했다. 사실 김소연은 평소 아이돌 스타나 할 법한 90도 폴더 인사를 끊임 없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타. 존댓말이 습관처럼 돼 있고, 언제나 예의를 지키는 ‘착한 언니’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날 ‘우결4’에서도 곽시양에게 ‘남편님’이라고 존대를 하고, 자신의 많은 나이를 탓하는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을 이어붙인 제작진을 탓하기보다는 나이가 많아서 죄송하다고 연신 미안해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김소연의 모습은 상당히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가상 결혼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 하나 말하는 김소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기 충분했다.
김소연의 ‘우결4’ 출연은 예상 못한 일.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잦지 않았던 그가 ‘진짜 사나이’에서 평소대로 호감형 성격을 보여줬고, 이번에는 가상 결혼까지 시도하며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까지, 김소연에게 푹 빠질 시간이 찾아왔다.
한편 '우결4'는 새롭게 합류한 김소연과 곽시양이 첫 만남부터 귀여운 연상연하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가상 부부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이 프로그램의 구력을 확인한 방송이 됐다. / jmpyo@osen.co.kr
'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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