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와 이상윤의 투샷이 등장하면 시청자들은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이 이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더욱 달달하게 해주고 있는 것.
최지우와 이상윤은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 학창시절 첫사랑이자 지금은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투샷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초반에 최지우는 마치 교수님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어 연출 전공으로 세련된 자태를 자랑하는 이상윤과는 상반된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면 눈에 저절로 정화되는 듯했다. 극 중 노라(최지우 분)가 학교생활에 점점 적응하면서 현석(이상윤 분)과 어울리는 비주얼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촌스러운 의상으로 누가 봐도 만학도 같은 모습이었지만 갈수록 대학생에 어울리는 캠퍼스룩을 입으면서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지우는 대학생다운 풋풋한 매력에 까칠한 것 같지만 강아지 같은 얼굴로 최지우 곁을 맴도는 이상윤의 귀여운 매력이 더해져 ‘비주얼 로맨스의 정점’을 찍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4회분에서는 현석이 노라가 시한부라고 단단히 오해하면서 노라 곁에서 그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노라가 시한부에 성교수 성추행 사건 때문에 학생들에게 왕따 당하는 걸 안 현석은 선글라스를 끼고 노라의 눈을 피해 마치 스토커처럼 쫓았다. 또한 현석은 노라가 도시락을 산 걸 확인하고 노라가 점심 먹는 장소에 나타날 거라고 예상하고는 다이어리를 떨어뜨려놓고 갔다. 그리고 돌아가던 길에 노라가 우철과 마주칠 것을 걱정하고는 노라에게 달려가 자신의 코트 속으로 노라의 얼굴을 숨겼다.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과거 초콜릿 광고를 떠올리게 했다. 노라가 현석의 품에 폭 안겨 의지하고 현석이 노라를 보호해주는 모습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최지우와 이상윤의 적절한 키 차이와 훈훈한 외모는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또한 현석이 노라의 손을 잡고 도망가서 숨을 고르는 모습은 20살 대학생 같았다. 그리고 현석은 빠르게 뛴 노라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노라가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신경 쓰였던 현석은 자신의 사물함까지 내줬다. 이뿐 아니라 노라에게 죽까지 챙겨주고 노라는 아무렇지 않은 듯 현석의 호의를 받는 등 두 사람의 모습은 풋풋한 대학생의 로맨스를 보는 듯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 말미 현석이 바람피운 우철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노라의 어깨에 손을 올려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최강의 비주얼이었고 앞으로 두 사람의 투샷을 기대케 했다./kangsj@osen.co.kr
tvN ‘두번째 스무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