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제시가 독기를 품고 훈련을 열심히 받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자진 퇴소의 위기 순간이 있었다. 바로 발음 실수를 계속 했고, 분대장으로부터 호된 지적을 받으며 울먹인 것.
제시는 “어지러워서 그렇다”라면서 정신이 혼미하다고 말했다. 허나 계속해서 훈련 불량으로 보였고 분대장은 “후보생이 분대장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거짓말 같다”라고 지적했다.
제시는 이때부터 눈물을 보였다. 펑펑 흘리지 않았지만 눈에는 물이 잔뜩 고여 있었다. 제시는 “잠시만요”라고 말하고 허락 없이 대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몸이 떨린다. 노력을 하려고 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제시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제작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심장이 아팠다.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 답답하다. 숨막히고 가만히 있지 못하겠다. 내 자신에게 실망을 했다”라고 답답해 했다.
그는 잠시 쉰 후 다시 돌아왔다. 제시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멋있는 여자가 될 것”이라고 훈련에 다시 합류했다.
한편 스타들의 군대 체험을 담는 ‘진짜사나이’는 현재 여군 특집 3기를 방송하고 있다. 배우 유선·김현숙·한채아·신소율·한그루,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래퍼 제시, 걸그룹 CLC 유진, 트로트가수 박규리 등 10인이 함께 한다. / jmpyo@osen.co.kr
‘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