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논란’ A씨 “사진 속 남자는 강용석..거짓해명 속죄” [공식입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9.06 22: 23

강용석 변호사 관련, 일부의 의혹 제기로 논란에 휩싸인 블로거 A 씨가 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이 강용석이 맞다고 인정했다.
A 씨는 6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려, “0000에서 공개한 두장의 사진은 2여년이 지난 사진으로, 제가 찍은 기억조차 없이 어떻게 입수되었을까 의문이 들어 제가 찍고 지운 예전 단말기를 입수 의뢰해 원본 복원을 거쳤지만 원본은 복원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여러 기사나 댓글은 제가 sns에 직접 올린 사진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제가 게시한 적이 없다”라면서 “그러므로 이에 해당한 불법 절취 또는 복제폰 의심으로 해당 증거가 어찌하여 공개되었는지 비공개를 당부한 사법부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자신이 직접 공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0000에서 공개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다”라면서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해명을 가슴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라고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 없다는 그 동안의 입장을 번복했다.
A 씨는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며, 하여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며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곳”이라면서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 날, 저녁 약속을 하였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라고 홍콩에서 만났지만 숙소가 달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동안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났다는 자신의 전 남편 측의 주장에 반발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제가 부인했던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 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A 씨는 강용석과의 불륜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만나, 해당 재판이 길어지며 제 고충과 사견을 토로했고 다른 의뢰인들의 소송을 연결해주었으며 그렇게 지인으로 지낸 것이 전부”라면서 “마치 부적절한 사이로 0000에서 공개한 sns 내용은 편집 왜곡된 것은 맞다.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제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영수증 의혹은 강용석 변호사의 크레디트카드가 맞다”라면서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변호사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시겠다 의견을 나누고 어차피 하루만 다녀와야했던 여행이기에 그에 동의하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다”라고 강용석과 홍콩에서 만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허나 일정상 강용석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크레디트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했다”라면서 “그 사진 또한 전송 후 지운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A 씨는 “이에 관한 모든 내용은 형사상 또는 검찰조서에서 거짓없이 이뤄져야하는 바, 제 블로그에 스스로 강용석을 홍콩에서 보지않았다는 거짓을 게재한 것을 위 사항에 밝혔듯이,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사이로 여론이 흘러감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전 포스트를 한 점을 이웃님들께 머리숙여 사죄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강용석은 불륜 스캔들을 제기한 블로거 A씨의 남편과 그의 법률대리인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그는 지난 달 18일 불륜 보도 사진과 SNS 내용이 조작된 것이며, A씨의 남편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모든 출연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한편, A씨의 블로그 주장과 관련, 강용석 측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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